대검 중수부 (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17일 지난 92년 대선당시 김영삼
후보의 선거운동조직인 나라사랑실천본부의 총무부장을 맡았던 백창현씨를
전격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백씨를 상대로 나사본의 대선자금 운용내역과 대선직후 국민은행
용산지점 계좌에서 인출된 10억원등의 사용처를 조사했다.

또 백씨가 대선이후 현철씨의 측근인 박태중씨가 설립한 (주)심우의
이사로 재직하면서 운용해온 30억원의 자금이 대선자금 잉여금인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날 소환된 서석재 의원을 상대로 대선당시 나사본 조직본부장을
맡으면서 자금운용에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