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 5가를 살리자!"

광주시의 중심상권인 충장로지역에 있으면서도 4차선 도로때문에 1~4가와
떨어져 상권이 침체된 충장로5가 지역의 상인들이 상가활성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상인들은 이달말까지 조흥은행 충장로지점 앞에서부터 통일빌딩 앞
2백50m의 5가 일대에서 "97 충장로5가 큰잔치"를 개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각종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오는 30일까지 행사기간동안 매일 거리양편에 내고장 특산품 큰시장과
중소기업우수상품 큰시장을 개설해 영광굴비와 보성 설록차등 15개 업체의
지역특산품과 다미통상 제일상기 그린산업 등 30개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우수상품을 시중보다 싼값에 판매하게 된다.

또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소년소녀가장 돕기 자선음악회와
시민가요제, 댄싱퍼레이드, 경품추첨 등 문화한마당 행사도 곁들여 펼친다.

이와함께 행사장에 이동통신 서비스코너를 마련하고 설록차 샤롬신선초
OB맥주 시음회도 개최해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