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침산동 일대에 8만평규모의 업무단지가 2004년 완공목표로
조성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3만6천여평에 전자제품을 주로 전시
판매하는 전자타운과 국제적 체인을 가진 대형 호텔, 국내최대 규모의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 미술관과 공연장 등 문화공간과 놀이시설을 갖춘
도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호텔은 국제적인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인텔리전트 기능을 갖춘 특급
호텔을 건립키로 하고 제휴선을 물색중이다.

대한방직도 3만7천평의 부지에 백화점 할인점과 동시에 여러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시네마콤플렉스, 멀티미디어 공연시설과 촬영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업무단지는 이달중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시의회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치는 등 행정절차를 밟게 되는데 일부 사업의 경우 올해말 착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업무단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간 연결도로 등을
공동으로 건설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하고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는 공동으로 추진해 사업일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