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성내역 옆 송파구 신천동 14번지 신천유수지 복개장소에
9천9백19평방m 넓이의 민자환승주차장을 준공, 15일부터 운용한다고 발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환승주차장은 모두 29개소 6천8백47대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물산이 모두 46억원을 들여 완공한 이 주차장은 2백69대 주차규모로
삼성은 이 시설을 앞으로 16년11개월 동안 무상으로 사용한 뒤 시에 반납케
된다.

시는 앞으로도 민간의 수요가 있을 경우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해
환승주차장을 건설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현재 잠실역 천호역 도봉산역 등 3개소에 직접, 그리고 훈련원공원
과 면목유수지 등 2개소에는 민자를 유치해 환승주차장을 추가 건설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 외곽의 환승주차장이나 주택가 주차장 등
시설을 확충해 도심 교통량을 줄여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도심 주차장에
대해서는 지난 1월 15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주차상한제에 따라 그 건설을
엄격히 제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성내역 주차장완공과 함께 성내역 주변 노상주차장
1백40면을 모두 폐쇄하고 도로로 사용키로 했다.

<김주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