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절전형에어컨 절수형세탁기 저소음복사기 절수형식기세척기
배기가스저감형보일러등에 대해서도 환경마크가 부여된다.

환경부는 13일 현재 재생제품등 34개 제품군에 대해 시행되고있는
환경마크제도를 확대운영하고 국제표준기구(ISO)의 환경마크제도도입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년부터 11개제품군을 새로 환경마크부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절전형에어컨 <>절수형세탁기 <>저소음복사기 <>절수형식기세
척기등 시장규모가 큰 가전제품이 환경마크부여대상품목에 포함된다.

또 배기가스저감형가스보일러를 비롯 곡물성분으로 만든 일용품류와 석면
CFCs를 사용하지않은 단열재 휘발성유기화합물(VOC)및 유해화합물을 적게
발생시키는 도료,저공해잉크 인쇄물과 저공해필기구 전해액안정형축전지등
이 새로 환경마크를 받을 수 있게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올해초 11개제품군에 대한 환경마크기준제정 용역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마크인증상품 시험분석실적이 있는 생산기술연
구원과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이달초 한국화학시험
연구원과 3억6천만원의 용역사업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 12월말까지 신규제정대상 11개제
품군을대상으로 환경친화성여부에 대한 마크부여기준을 마련하게된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재생지기존 34개 대상제품군별 부여기준도 다시
재검토 체계화하기로 했다.

환경마크는 그간 재생제품중심으로 운영돼왔으나 올해초 시장규모가
큰 저공해 전기냉장고가 포함됨으로써 대상품목이 확대되고 있다.

<김정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