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가기술자격제도 운영에 산업계 인사의 참여가 확대돼 기술자격
제도의 수요자인 산업계의 요구가 대폭 반영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2일 국가기술자격제도 개편계획에 따라 기술자격 검정과 관련된
전문적인 사항을 조사.연구하는 전문위원회에 산업계 인사비율을 현행 20%
선에서 단계적으로 50%선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기술자격 전문위원회는 기술자격 종목 신설.폐지, 기술자격 등급,
응시자격, 시험과목, 출제기준 등을 조사 연구하는 기구로 25개 기술분야
(분야별 10명)에 모두 2백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동부 유필우 능력개발심의관은 "국가기술자격 전문위원회에 산업계인사
참여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산업현장의 요구가 많이 반영될 수 있어 기술자격
제도의 현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