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인천지역의 택시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택시이동공중전화
(택시폰)를 오는 4월 중순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게된다.

SK텔레콤은 서울등 3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택시이동공중전화인
011택시폰의 설치지역을 오는 4월중순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를위해 오는 4월1일 대전.충남 및 대구지역의 택시사업자로부터
택시폰 설치신청을 받고 2일에는 전북, 충북, 경기지역, 3일에는 광주.
전남지역, 4일에는 강원지역, 7일에는 경북, 제주지역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빠르면 오는 4월7일부터 17일까지 전국에서 단계적으로
택시폰 설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011택시폰은 맥슨전자의 디지털이동전화 (DPP-1000)와 과금기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설치비는 신규가입때 70만8천원, 기존 이동전화를
택시폰으로 전환하면 60만8천원이다.

택시폰 요금은 40초당 1백원으로 택시사업자는 월 통화료의 17%를
관리수수료로 지급받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