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유 노사가 31일 오전 본사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쌍용타워에서 임금동결 결의대회를 갖고 최근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고통분담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또 고려산업개발 노사도 이날 서울 본사강당에서 노사대표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사무직 직원
(7백50명) 임금동결 <>임원 (26명) 임금 10% 반납 <>연월차 휴가 50%
(부장~과장) 또는 30% (대리~사원) 반납 <>30분 조기출근 및 퇴근시간
30분 연장 등을 결의했다.

한국철강 임직원 6백여명도 이날 오후 마산공장에서 임금동결 결의대회를
갖고 철강보국의 기업이념에 따라 <>회사는 세계기업 실현을 목표로
경쟁력강화에 주력하고 <>노조는 생산성향상 및 경쟁력강화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포항 소재 (주)포스콘 노사대표 및 근로자 1백여명은 이날 오전
회사강당에서 "노사화합 한마음선포식"을 갖고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정립 및 신바람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 힘쓰기로 다짐했다.

이와함께 투신업계로는 처음으로 인천지역 소재 신세기투자신탁 노사가
1일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무기한 무쟁의를 선언한다.

이에앞서 한양공영노사도 최근 노사화합 및 임금동결결의대회를 갖고
생산성 향상에 나설것을 약속했다.

< 문병환.김희영.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