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교통량이 집중되는 중구 답동로터리일대에 주차장을 갖춘
대규모 지하상가가 건설된다.

인천시는 31일 이지역의 부족한 자동차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민자유치로 지하상가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11일 사업설명회가 개최되는데 이어 오는 6월말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 7월중 민자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사일정은 이르면 올연말 착공해 완공까지 2년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답동로터리 중심을 기준으로 길이 6백23m, 연면적 9천1백여평
규모에 지하 2층의 지하공간을 조성해 1층은 상가로, 2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민자사업자는 지난해 건설공사 도급한도액이 5백억원이상의 건설업체로
한정되며 지하상가 완공시 소유권은 인천시로 이전되고 15년간 무상
사용권이 주어진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