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독감의 원인균인 인플렌자 B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2월 A형 바이러스가 검출된데 이어 B형 바이러스도 나타나 국내에
독감비상이 걸렸다.

한달사이에 두종류의 바이러스균이 검출되는 것은 매우 드문일로
최근 초등학교 학생사이에 급속히 번지고 있는 독감은 두 종류의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부는 서울 한강성심병원 삼성서울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에서
B형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히고 "올초 일본에서 유행하며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이러스와는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인플렌자 예방을 위해 과로를 피하고 외출에서 돌아온뒤
양치질과 손씻기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