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네번째 휴일인 23일 강원도 지방에 갑작스런 폭설이 내려
영동고속도로의 차량통행이 통제되는 등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강원 영동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려 대관령은 오전
11시10분께부터 1시간여동안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오후에도
부분통제가 계속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설악산 대청봉에 40cm의 폭설이 내린 것을 비롯
대관령 20cm, 미시령 22cm, 진부령 19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