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유역에서 18일 오후 1시30분부터 인공강우 실험이 실시된다.

수자원공사는 17일 인공강우 실용화를 위해 항공기를 이용, 공중실험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는 항공기(CN-235M)가 2시간가량 안동댐 저수지 상공을
비행하며 구름층에 요드화 은 연소탄을 뿌린뒤 비의 생성 및 가스량증가
효과를 분석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실험결과를 토대로 4월말까지 인공강우 실용화를 위한 평가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과학기술원 기상연구소 미국 대기과학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가뭄에 대한 신기술 개발연구"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공강우는 지난 46년 호주 등지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 세계
40여개국에서 실험되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은 농작물 및 식수원 확보차원에서 인공강우를 사용,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