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TV의 아침방송 앵커였던 브라이언트 검블이 다시 라이벌사인
CBS로 옮겨 방송계로 복귀한다.

검블은 13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9월부터 CBS에서 주말에
"프라임타임 뉴스 매거진 쇼"를 진행하게 되며 CBS와 앞으로 5년간의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방송의 아침 간판프로그램인 "투데이 쇼"를 15년간 공동 진행해오다
지난 1월 NBC를 떠난 그는 또 "웨스팅하우스 전기사가 소유하고 있는
CBS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기 위해 나의 독립프로덕션을 설립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의 연봉은 NBC에서 받은 것의 배에 가까운 5백만달러 (한화 약
42억5천만원) 내지 7백만달러 (59억5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 뉴욕 = 박영배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