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2주년을 맞이한 광주송원백화점이 광주와 전남.북지역에 잇따라
백화점과 할인점을 진출하는가 하면 해외백화점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어
지역유통업계에 돌풍을 몰고 오고 있다.

특히 지역진출은 서울의 대형백화점만의 전유물로 인식된 가운데 광주에
근거를 둔 신생유통업체인 송원백화점이 이같은 움직임을 보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원은 올해에만 전남북지역에 4개의 백화점과 2개의 마트를 개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위해 송원은 오는 14일 여수점을 개점하고 4월에는 전북 익산시에 2천
3백평 규모의 익산점을 개점한다.

또 연말까지 전북 군산시와 전남 목포시에도 백화점을 개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원은 이와함께 업태의 다각화를 위해 지난 1월 전남 구례군 지리산온천
지구에 마트형태의 구례점을 개점한데 이어 연말까지 광주시와 여천시에서
마트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