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8일 21세기 일류 해양국가 실현을 위해 해양, 수산
전 분야에 걸친 청사진을 담을 "21세기 해양수산발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학계, 관계, 업계 인사 24명으로 "21세기
해양수산발전 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장승우 해양부 차관,
김재철 동원산업 회장)를 구성하고 실무작업단인 "해양수산정책기획단"
(단장 김성수 해양부 정책심의관)을 이날부터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부에 따르면 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까지 해양개발 및 해양안전,
해양환경, 해운, 항만, 수산, 해양경찰 등 해양, 수산 전 분야에 걸쳐
해양수산정책기획단이작성한 장기 정책방향을 공청회를 거쳐 오는 8월8일
확정,21세기 해양수산발전 계획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또 이 계획에 해양, 수산분야에 대한 향후 5년간 (98년-2002년)
연차별사업계획 및 예산투자계획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부 서기관, 사무관 등 상근요원 14명과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소
책임연구원 등 비상근요원 13명으로 구성된 해양수산정책기획단은 이날부터
오는 8월까지 서울 삼성동 해운산업연구원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게 된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