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운항만청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부산항의 체선 체화현상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항만부지를 컨테이너야적장과 양곡 고철 원목
야적장으로 대거 확충,부두생산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부산해항청은 61억6천만을 투입,오는 6월말 부산항 제7부두내 고철 석탄
부두 2만4백평중 1만4백평을 컨테이너야적장으로 변경,가동키로 했다고 18
일 밝혔다.

부산해항청은 또 올들어 체선율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극심한 체선현상을 보이고 있는 양곡 원목 고철의 체선현상을 해소하기 위
해 자성대부두 일부에 양곡사일로 시설을,감천항 한보부두에 고철부두를,감
천항 중앙부두에 원목부두를 설치 가동할 계획이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오는 4월중 용역결과가 나오는 자성대부두 화물
조작장 7천평을 헐어 컨테이너장치장으로 활용하고 2단적재지역을 4단작재
지역으로 확대운영키로 했다.

부두공단은 또 우암부두내 1만5천평을 컨테이너장치장으로 추가확보키로
하고 99년말 완공목표로 내년초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남구 용당동 해기연수원부지 2만2천5백평도 야적장으로 활용키로 하고
1천만원을 들여 올 상반기내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 부산=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