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시공간 구조를 1도심 3부도심에서 1도심1신도심 (동대구역
주변), 4부도심 (달서, 안심, 칠곡, 현풍)으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오는 2016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에서는 도시계획
면적은 94년 7백90평방km에서 1천1평방km로 확대됐으며 인구는 2백48만명
에서 3백20만명으로 늘어났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심과 인접한 서대구공단, 3공단,
염색공단 도심의 공단을 달성군 위천과 구지 공단 (10.46평방km)으로 모두
이전하고 기존의 3개 공단의 공업지역은 업무, 유통, 정보통신 등의
복합시설단지로 개발된다.

도시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대구시를
통과하는 기존의 5개 고속도로 노선을 9개 노선으로 확대키로 했다.

신설되는 4개 고속도로는 대구-포항, 현풍-구미, 달성군 월배-고산,
달성군 옥포-칠곡 동명간으로 총연장 73km다.

기존의 고속도로 중 경부고속도로는 기존 4차선에서 10차선,
구마고속도로는 4차선에서 6차선, 중앙고속도로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되는 등 총 4개 노선 1백53km가 각각 확장된다.

도시고속도로는 신천대로-구마고속도로-앞산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도시순환도로가 설치되는 등 7개노선 2백53km가 연장 확장되고 시외곽
방사선도로도 현재의 12개노선에서 18개 노선으로 증설된다.

지하철은 올 7월 개통하는 1호선 월배-안심구간 (총연장 27.6km)에서
구지-월배-안심-하양간으로 총 63.3km로 연장되고 2002년 완공 예정인
2호선 성서-고산 (23.6km)구간도 하빈-성서-고산-진량구간으로 총 39.8km로
늘어난다.

2010년에는 칠곡 동명-범물간 지하철 3호선도 완공되고 순환지하철
3개노선 48km가 신설된다.

이밖에 달성군 현풍읍 전역 (5.6평방km)이 인구 30만명 수용능력의
신도시로 조성되며 경부고속철도 역사가 건립되는 동대구역 일대가 업무,
연구, 정보, 금융 등의 신도심권으로 개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