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9년부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는 과세대장등 세무관련 장부가
사라지고 세무행정의 모든 과정이 완전 전산화된다.

서울시는 10일 시와 각 자치구의 세무행정을 온라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세무종합전산망을 오는 99년 4월부터 운영키로 하고 올해부터
시스템개발 업체선정 등 준비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지난 71년부터 지방세 전산화를 시작, 현재 15개 전세목을 전산
고지서로 부과.수납하는 등 일부 업무를 전산처리하고 있으나 세목별로
통합연계가 부족해 자료관리와 효율적인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온라인 세무종합전산망이 가동될 경우 시.구 세무종합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과세대장을 비롯한 모든 세무행정자료가 전산화되고 각 금융기관 및
과세기관 사이에도 온라인으로 연결돼 개인의 세금체납 여부 등이 종합
관리된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