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의 농작업기계화율이 일본 대만수준에 근접한 97%로 조사됐다.

농림부는 9일 지난해 읍.면,시.군에서 농가의 농기계보유량을 행정
전수조사한 결과 주요농기계보유대수가 95년의 3백4만3천대보다 5.2%가
늘어난 3백20만1천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벼농사의 주요농작업기계화율은 경운.정지 98%,이앙 97.3%,수확
96.1% 등으로 전년보다 총1%포인트 증가한 97%를 기록,일본 대만의 완
전기계화(99%)수준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밭농사의 주요농작업 기계화율은 40%수준이나 밭농사용 농기계보급율은
95년 42만6천9백대에서 48만1천8백대로 12.9%의 증가율을 나타내 벼농사
용 농기계증가율 4.2%에 비해 빠른 속도로 기계화되고 있다.

농촌노동력이 노령화 부녀화되고있는 추세를 반영,중소형농기계보다
자동화된 대형농기계가 훨씬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대형농기계는 95년 18만6천2백대에서 지난해 20만3천대로 9%가 늘어난
반면,중소형농기계는 2백85만6천7백대에서 2백99만8천2백대로 5%가 증가
했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