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기업은 이번 설에 3~5일간 휴가를 실시하고 근로자들에게
1백~1백50%의 상여급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노동부는 4일 종업원 1백명이상 사업장 3천6백6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1월말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43.8%인 1천5백63개 사업장이 4일간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 뒤를 이어 설 휴가일수가 <>3일인 기업은 41.0% <>5일은 12.4%
<>2일은 1.4%로 조사됐으며 <>6일이상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은 1.0%,
<>아예 쉬지 않는 기업은 1.1%로 나타났다.

설날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조사대상의 77.8%인 2천8백6개.

이 가운데 3분의2 (66.4%)에 해당하는 1천8백63개 기업은 이번 설에
1백~1백49%의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여금 규모 <>50~99%는 21.3% <>50%미만은 7.7% <>1백50~1백99%는
3.9%이다.

상여금 지급기준은 기본급이 72.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통상임금은
25.0%, 평균 임금은 3.0%로 조사됐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