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벤치마킹"을 도와드립니다"

강서구 (구청장 유영)는 3일 관내 중소기업들이 정보.기술.자원을 서로
나눠 자사의 애로부분을 보완해결토록 하는 "중소기업 이업종 교류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회원업체를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구는 업종별로 기업규모.경력.경영자 연령.수준 등을 감안해 2~3개
업체를 선별하고 직접 방문조사를 통해 경쟁상대가 중복되지 않도록
업종별 1개업체씩 총 20개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추진사업내용에 따르면 업체 경영자들은 매월 1차례씩 월례회와 연
2차례의 견학, 강습회를 갖고 회원사간의 경영 및 기술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또 인적간의 교류 뿐만 아니라 기업자본도 상호이용해 자사의 취약한
부문을 보완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구는 기업간 신뢰기반이 구축됐을 경우 공동의 연구 및 개발과제를
추진하는 그룹활동으로 유도, 회원사들이 연구.시험설비를 함께 이용하고
경영기술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경영자원을 상호이용하는 단계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구는 이와함께 회원사들이 공동연구를 통한 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경우 관련분야 전문가 등을 파견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자금지원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