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최상급 주거지역의 최고급 아파트를 빌려사는 외국인은 월평균
8천5백달러 (약 7백2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CRG사의 자료를 인용, 세계에서 외국인이 가장 비싼
아파트 임대료를 내고 사는 도시는 북경으로 월임대료가 1만3천2백달러이며
다음은 홍콩 1만3천달러, 도쿄 1만2천8백달러, 상해 1만달러 등으로 이들
도시는 모두 월임대료가 1만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또 서울은 모스크바의 9천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아파트
월임대료가 비싸다고 포스트지는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외국인용 최고급 아파트 월임대료가 런던은 7천8백달러,
호치민시 7천2백달러, 싱가포르 7천1백달러, 뉴욕 6천달러, 파리
5천3백달러, 리스본 3천9백달러 등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