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께 서울시내에 모범택시 1천5백대가 5년만에 새로 늘어나
운행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6일 지난해 모범택시로 전환을 신청한 개인택시 1천5백대에
대해 모범택시로 영업을 할수 있도록 오는 15일께 본인가를 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단계적으로 개인택시를 모범택시로
전환키로 한 택시고급화정책에 따른 것으로 모범택시는 지난 92년말에
첫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5년만에 1천5백대가 증차된다.

이에따라 모범택시는 현재 3천4백80대에서 모두 4천9백80대로 늘어나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한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올해에도 1천5백대에서 2천대 가량의 개인택시를
모범택시로 바꾸는 등 오는 2001년까지 전체 개인택시를 모범택시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법인택시회사와 협의를 통해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법인모범택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모범택시 무선호출망 설치를 1월말까지 완료, 2월1일부터
시민들이 전화로 모범택시를 불러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범택시 호출버호는 3431국에 5100-9,6100-9,7100-9 등 30회선이고
호출이 가능한 차량은 모두 1천6백70대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