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외귀국자 및 외국인 자녀 등을
교육하는 가칭 부산 국제중.고등학교를 설립키로 했다.

98년 3월 1일 부산시 부산진구 당감동 산 38의 33 1만1천3백평에
개교예정인 부산 국제중.고등학교는 중학교과정 학년당 2학급 학급당인원
30명,고등학교과정 학년당 5학급 학급당인원 30명 규모이다.

교과과목으로 영어는 필수이며 선택외국어로 한국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가 있고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
환경 등 세계이해교육과 기술, 컴퓨터 등 정보화 관련 과목도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유형을 다양화해 교육수요자의 학교선택 범위를
확대하고학습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개혁방안의 구체적실천으로 세계화
시대의 유능한 인재육성과 해외귀국자 및 외국인자녀의 교육욕구를
수용하는데 학교설립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학생선발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구분,특별전형은 정원의 40%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해 해외귀국자 자녀.외국인자녀를 대상으로 외국어와
면접시험으로 선발하고 일반전형은 정원의 60%를 국내 초중학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내신성적과 면접 등으로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