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뽑은 올해의 인물" 시상식이 30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한국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한국기자협회 (회장 남영진)가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서 "기자가 뽑은
올해의 인물" 1위로 선정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겸 국제축구연맹 (FIFA)
부회장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2위),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3위)가
각각 상을 받았다.

정회장은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이끌어낸 공로로, 이봉주
선수와 정대변인은 각각 후쿠오카 국제마라톤대회 우승과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비리를 폭로한 점을 인정받아 "기자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각각 선정됐다.

이 자리에는 조남조 한국프레스클럽이사장 김옥조 한국언론연구원장
이긍규 국회의원 이성춘 관훈클럽총무
김정기 한국외대교수 이춘발 한보그룹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