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까지 전국 시군구의 쓰레기종량제봉투값이 현재의 2배로 오른다.

환경부는 12일 현재 30%를 밑도는 지방자치단체의 폐기물관련재정자립도를
98년에는 60%, 2001년에는 1백%로 끌어올리기 위해 쓰레기봉투값을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형편에 따라 분기별로
쓰레기봉투값을 소폭 인상, 98년까지는 현재보다 2배정도 되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올해 중앙정부가 전국지방자치단체에 쓰레기처리비용을 보조한
예산이 4백12억원에 이르고 시군구가 쓰레기재정에서 진 빚도 8천6백억원에
이르는 등 쓰레기관련재정이 지자체의 재정을 크게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