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발표에 따라 수험생들이 우선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특차모집이다.

올 특차모집은 87개대에서 6만3천5백48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18개대가 늘어났고 인원도 72.8%나 증가한 규모다.

특차모집이 늘었으나 대부분 대학들이 지원자격을 하향조정해 경쟁률을
지난해보다 조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에는 주요대학교 인기학과를 제외하면 경쟁률이 낮았는데
이번에도 이같은 양극화현상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유의해야할 특차모집대학의 지원자격을 알아본다.

< 인문계 >

상위 3%이내의 수험생에게만 지원을 허용하는 곳은 연세대 고려대(서울
캠퍼스 전학과) 서강대(전학과) 성균관대(법학) 등으로 2백86.2점 이상
득점자 1만1천3백51명이 이에 해당한다.

또 서울시립대(전학과)와 경희대(법학 영문 언론정보) 한양대(서울캠퍼스
법학)는 수능 4%인 2백78.9점 이상 득점자 1만5천1백34명에게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성균관대(어문학부 사회과학부 경제학부 경영학부) 이화여대(전학과)
중앙대(서울캠퍼스 전학과)는 5%선인 2백72.6점(1만8천9백18명)에서,
숙명여대(전학과) 한국외국어대(서울캠퍼스 전학과)는 6%인 2백67.1점
(2만2천7백2명)에서 지원자격을 끊고 있다.

< 자연계 >

경희대가 한의예과 한해 수능상위 0.8%(3백16.3점, 3천26명)이내에만
자격이 주어진다.

가톨릭대 아주대 성균관대는 각각 의예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상위
1%이내(313점, 3천4백47명)들어야 하고 충북대 충남대 경희대 이화여대
중앙대 의예과는 상위 2%(3백.8점, 6천8백95명)로 설정하고 있다.

상위 3%이내(2백92.3점, 1만3백43명)에만 자격을 주는 곳은 강원대(의예
약학) 고려대.연세대(서울캠퍼스 전학과) 홍익대(건축) 이화여대(약학),
상위 4%이내(2백85.5점, 1만3천7백84명)는 전남대(의예 치의예) 동국대(경주
캠퍼스 한의예) 등이다.

이밖에 중앙대(서울 캠퍼스 전학과) 등이 상위 5%이내(2백79.9점,
1만7천2백30명), 숙명여대(전학과) 한양대(자연과학대 가정대) 등은
6%이내이다.

< 윤성민기자 >


[[ 97학년도 대입시 일정 ]]

<> 특차대 접수 96.12.7~10
<> 특차대 면접 96.12.11~14
<> 특차대 발표 96.12.16까지
<> 정시모집접수 시험직전3~4일간
<> 정시모집시험일자 가:96.12.26~30
나:97.1.3~7
다:97.1.8~12
아:97.1.13~17
<> 정시합격자발표 97.1.26까지
<> 최초합격자등록 97.1.27.29
<> 1차추가합격자발표 97.1.30까지
<> 1차추가합격자등록 97.1.31~2.3
<> 2차추가합격자발표 97.2.4까지
<> 추가합격통보마감일 97.2.23까지
<> 추가합격등록마감일 97.2.25까지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