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추교욱 전사장(63)이 부도직후 미국으로 도피한 사실이 뒤늦게 밝
혀졌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3일 삼익악기 추전사장에 대해 부정수표단속법위반 혐의
로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나 추전사장은 삼익악기의 부도 사흘
만인 지난달 26일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조사돼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
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전사장은 지난 22일부터 외환은행과 한일은행 동남은행으로 돌아온 1백27
억여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고 부도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