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노사현장을 가다] (5.끝) '오덴세조선소'..인터뷰 <1>
-임금 및 근로조건이 어떤가.
"임금교섭은 매년 경제상황을 감안해 하고 있다.
임금에 대해 근로자들이 특별한 불만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다.
또 자동화된 로봇이 주요 제조공정을 수행하기 때문에 근로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산업재해의 발생률은.
"최근 10년간 거의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노조가 스스로 산재예방활동을 벌이는데다 자동화된 생산라인에서
산재를 당할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주요 경쟁국은 어떤 나라들인가.
"근로자들은 우리의 경쟁상대국을 잘 알고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이다"
-근로자들이 실제로 노사협력의식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는가.
"회사가 잘 되기위해서는 다른 나라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이는 노사가 합심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같은 사실을 모든 근로자들이 알고 있다"
-최근 파업한 적이 있는가.
"여기에서의 파업은 생존에 위협을 느낄 때 발생한다.
파업이 있어도 고작 1시간 가량 이어지는 "시위용" 파업일 뿐이다.
그나마 요즘은 회사경영여건이 좋기 때문에 파업할 이유가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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