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부터 연구실적이 대학원 정원조정의 기준으로 적용된다.

또 대학원 정원관리 방식이 계열별 총정원제에서 계열별 입학정원제로
바뀐다.

교육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7학년도 대학원 학생정원조정
지침''을 마련, 각 대학에 통보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각 대학원의 엄격한 질 관리를 위해 연구여건(교수 1인당
연구비수혜액 및 발표논문수)과 실험.실습설비 현황, 교원 1인당 학생수비율,
교사확보율 등 4개 지표로 각 대학의 교육여건을 산출, 이를 정원조정의
기준으로 적용키로 했다.

대학원 정원관리 방식과 관련, 졸업 또는 자퇴생 등의 수만큼만 선발할
수 있는 계열별 총정원제에서 매 학년도별 입학생수를 정원으로 하는 계열별
입학정원제로 전환, 일정한 수의 입학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또 대학원 중심대학으로의 특성화를 유도키 위해 동일계열내의
대학원.학부간 상호 정원조정을 인정키로 하고 학부정원을 감축하면 그
2배에 상당하는 대학원 증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학부증원이 많을 경우 상대적으로 대학원 증원규모를 축소토록 했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