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하반기부터 지하철승차권 1장으로 횟수에 관계없이 하룻동안
사용할수 있는 비즈니스승차권 (1일승차권)제도가 도입된다.

서울지하철공사는 10일 시의회 업무보고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을 늘리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책방안을 마련, 7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1차적으로 백화점 운동경기장 위락시설 공연장 등에서
상품보너스나 입장권보너스로 지급해줄 것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지하철 이용을 늘리기위해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에는 10매이상의
정액권을 출장판매하고 주거지역에는 지하철과 연계되는 마을버스노선을
도입하고 자전거통행로및 보관소를 설치키로 했다.

공사는 이와함께 일주일이나 한달단위의 정기권제도도 도입하고
비접촉식 RF카드를 개발,시민들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같은 승객증대대책을 통해 현재 29.8%에 불과한 지하철
수송분담률을 98년까지 40%로 올릴 방침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