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는 오는 98학년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되는 현 서울
시내 중학교 2학년생의 경우 입학의 주요 전형요소인 교과성적은 2,3학년의
종합생활기록부 각 과목의 석차백분율 합계점수를 반영한다.

또한 남.여공학의 경우는 남.여학생의 성적을 통합해서 산출키로 했으며 교
과성적 이외의 행동발달, 특별활동, 봉사활동, 출결성적 등은 전학년 성적을
반영하되 학생들간의 성적폭을 대폭 줄임으로써 종생부에 대한 객관성논란의
소지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98학년도 고교입시 전형을 위한 이같은 내용의 "중학
교 성적산출지침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당초 98학년도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키로 한 뒤 지난 94년 1차로 중학교 성
적산출지침이 마련됐으나 지난해 교육개혁 이후 종합생활기록부가 도입되고
남.여학생성적을 통합산출키로 하는 등의 변경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에
새로 마련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교 입학전형을 위한 중학교 성적 총점을 3백점으로 하고
교과 80%(2백40점), 출석 4%(12점), 행동발달 4%(12점), 특별활동 4%(12점),
봉사활동 8%(24점)씩을 각각 반영키로 했으며 남.여공학의 경우는 남.여학생
의 성적을 통합산출키로 했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