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바람속에 23일 경기도 부천지역을 비롯해 전국 47개 사업장에서
노사협력결의대회가 열렸다.

또 경기도 안양에서는 지역내 노동계 경제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노사정간담회가 열려 노사관계안정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전개됐다.

<> 경원세기 등 부천지역 소재 46개사업장의 노사관계자 2백여명은
23일 오후2시 중앙레포츠공원에서 "노.사.정 한마음대회"를 열고 기업
발전과 경쟁력강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규명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진수 한국노총부천지부의장 이해선 부천시장
서종은 부천지방노동사무소장 등 지역내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이날 행사는 노사협력결의문 채택, 등반대회, 다과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노사양측은 결의문을 통해 <>건전한 기업윤리의 확립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 <>근로복지향상 <>건강한 "복지부천"의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의 참여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모아음향, 경인정밀기계, 유신정밀기업, 대경전자, 신일교통, 달성운수,
삼정유리, 삼협전자, 부천약대주공아파트, 삼익세라믹아파트,
소신여객자동차, 한국신광전자, (주)성신, 한남기업, 삼신교통, 삼희통운,
제텍스, 보아기계공업, 부국레미콘, 한국통신, 흥진기연, 대원제강,
위생공사, 대주기업, 부스타보일러, 오리엔탈종합전자, 비제바노,
우진전자, 건화상사, (주)세모, 선공작소, 경기화학, 삼성전자, 반도기계,
신한일전기, 동창산업, 서흥캅셀, 에이스안테나, 경원세기, 한도정밀,
경진염직공업, 대성병원, 그레이스백화점, 삼양중기, 신한주철.

<> 경북 포항시 남구 대도동소재 동일기업(주)은 23일 오후3시 포항제철소
제1열연공장 제품야적장에서 5백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점조 사장과 이봉익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전임직원이
노사화합을 다짐하는 서명록에 서명했으며 노사화합 우수표어및 포스터
응모부문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노사양측은 이날 노사협력결의문을 통해 "대립과 갈등보다는 적극적인
대화와 상호신뢰에 기초한 노사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 안양지역 노사관계자 80여명은 23일 오전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안양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안양지역 노사관계안정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노사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찬을 겸해 열린 간담회에서 노사양측은 <>노사관계안정및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올해 임투에 대한 의견교환 <>노사분규 사전예방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간담회에는 김영식 안양지방노동사무소장을 비롯해 김윤주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본부의장 박정진 안양상공회의소회장 박인철 군포상공회의소
회장 손병목 안양시 지역경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