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판교구간(59.4km)중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인천광역시 귤현동-김포구간(4.0km)이 이달말 착공된다.

또 중앙고속도로 대구~원주구간(200.9km)중 영주~제천구간의 미착공된
2개 공구 11.67km역시 이달말 공사에 들어간다.

9일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이들 3개 공구에 대한 입찰결과 코오롱건설
LG건설 동부건설 등 9개 업체가 모두 3천1백15억4천5백만원에 낙찰
받음으로써 이들 시공업체들이 이달말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중 LG건설 고려산업개발 신성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사업비 1천95억
5백만원의 인천 귤현동~김포구간은 오는 99년말, 코오롱건설 남광토건
동부건설 풍산주택 강동건설 (주)일신 등이 참여하는 제천~영주구간은
2000년께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3개 공구의 공사발주로 서울외곽순환도로중 일산~판교간 전구간과
중앙고속도로 대구-원주간중 죽령터널을 제외한 전구간이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따라 서울외곽순환도로 일한~판교구간의 경우 지난해 개통된 판교~
평촌구간(14.1km)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 45.3km가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되며 99년말까지는 남양주 퇴계원에서 구리, 하남, 판교,
안양, 인천, 중동, 김포를 거쳐 일산을 잇는 전체 구간 91.2km가 모두
개통된다.

중앙고속도로도 이번에 영주~제천구간(60.5km)중 미착공 2개 공구가
착공됨으로써 오는 2000년께는 대구~원주간 전구간이 개통된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