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단 야구장 축구장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광진구 자양동소재 2만9천여
평의 건국대학교 부지가 대단위 생활업무단지로 개발된다.

또 건국대학교의 종로구 낙원동 소재 1천4백76평의 일반상업용지와 경기
도 이천군대월면 대대리일원 6만2천여평의 준농림지에는 업무용빌딩 및 기
타시설들이 들어선다.

이는 재정난을 겪고 있는 여러 사학재단들이 보유부동산 개발을 통한 수
익금으로 학교발전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건국대학교가
사학재재단으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부동산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
목되고 있다.

16일 건국대학교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최근 대학
중장기발전 프로그램추진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최근 광진구 자양동등 전
국의10만여평의 법인소유부동산을 개발키로 했다.

학교측은 이에따라 사무국 기획과주관으로 합리적이고 토지여건에 부합하
는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5일 한국부동산컨설팅협회 22개 회원사
에 지명원서를 배부했다.

학교측은 오는 22일까지 지명원서를 접수하고 오는 5월말께 학교부지의 상
세개발계획을 수립할 용역사를 최종 선출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부터 상세개발계획작업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본
격적인 보유부동산개발에 착수할 방침인데 사업추진방향은 "교육기관으로서
이미지에 부합되고 매매 또는 분양을 통하지 않는 형태의 개발로 향후 대학
의 영속적 발전에 기여할 있어야 한다"고 확정했다.

한편 개발이 착수되는 학교법인 소유부동산은 광진구 자양동 227의7일원2
만 9천6백93평은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도시설계지역 상세계획
구역으로 건축물의 용도지정시 지역및 지구에 따른 건축물의 용도제한을 않
는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