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2일 경북 경주시의 식수난 해수를 위해 형산강-덕동댐-
보문정수장 연결 보조취수원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이날부터 하루 1만t의
물을 공급케 됐다고 밝혔다.

이 보조취수원공사는 지난해 12월 긴급식수원개발사업비 38억원을
들여 형산강 하천바닥을 파서 도수관을 묻고 폄프장을 가설, 물을
퍼 올려 덕동댐(12km)을 거쳐 보문정수장으로 보내는 공사이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내달 26일 2단계 공사까지 마치게 되면 하루
2만t을 공급할 수 있게돼 가뭄이 지속되더라도 현재 저수율이 19%인
덕동댐의 물이 더이상 줄지 않아 3일제 급수가 불가피했던 경주시에
계속 격일제 급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