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랩댄스그룹 "듀스" 전멤버 김성재씨(23)의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8일 김씨의 애인 김유선씨(25.무직.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를
살인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애인 김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시30분께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 별관 객실에서 김씨에게 동물병원에서 구입한 프랑스제 "졸레틸"이란
동물마취제를 "피로회복에 특효약"이라고 속여 오른팔에 28회 주사, 숨지게
한 혐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