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호림동에 5,000평규모의 대규모 창고형 할인매장이 들어선
다.

18일 관련기관및 업계에 따르면 대구시와 농협은 달서구 호림동 성서 3차단
지내에 부지 5,000평,건평 1,000평규모의 창고형 할인매장을 모두 60억원을
투입,공동사업으로 건립키로 했다.

내년에 착공,오는 97년초 문을 열 예정인 이 창고형 할인매장은 산지의 농
산품을 직거래를 통해 도매가에 공급하고 농수산물 가공식품,생필품도 취급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토록 운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협은 이곳의 가격할인을 위해 경북군위에 건립되는 물류센타를 비롯해 전
국에 5개소의 물류단지와 연계해 POS시스템을 갖추는등 제품의 수급을 완전
히 전산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에는 기존의 창고형 할인점과는 달리 포장단위를 세분화해 소매로
구입하기 편리하도록 하고 회원제는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사업비는 전액 농협에서 부담하게 되는데 대구시는 유통 합리화 차원에서
성서공단 3차단지의 미분양용지 4만4,000평중 적지를 골라 공단 분양가로 공
급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산품의 경우 산지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
하고 생필품과 공산품도 공급자에게 대해 전액 현금결재를 도입해 가격을 크
게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