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0명 가운데 3명가량이 정신과치료를 받은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신병원이나 요양원 등에서 입원치료중인 정신질환자중 절반이상은 격
리치료보다는 가족교육 직업재활훈련등 새로운 치료프로그램이 시급히 보완
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서울대 연세대 의대등 4개기관을 통해 정신보건연구 및
시범사업 1차년도사업을 벌인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서울대의대팀은 93년 한햇동안 정신질환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는 정신요양
원재소자 1만7,000명을 포함 모두 121만명에 달해 전국민의 2.75%나 되는것
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정신질환자 가운데 정신분열증환자와 같이 증세가 심하고 적극적이고
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른바 중증만성질환자는 7.5%인 9만여명에 달하
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세대의대팀이 서울 서대문구 4개국민학교 1~3학년생 2,899명을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 10.7%인 309명이 <>관심을 끌기위한 지나친행동 <>질투(샘)
<>주의력결핍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과잉운동현상등 정신건강상 문제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309명의 80.6%인 249명의 어린이는 정서불안등 정신과적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