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개 후기모집대학이 6일 일제히 원서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전기대와
마찬가지로 법학.의예.한의예등 인기학과에는 지원자가 몰리는 반면 지방
소재및 비인기학과는 대부분 미달되는 지원양극화현상이 뚜렷했다.

법학과에서만 60명을 모집하는 한양대는 이날 오후5시로 접수를 최종마감한
결과 5백19명이 지원, 평균 8.65대1의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역시
법학과에서 60명만을 선발하는 건국대도 접수 첫날 1백18명이 지원, 평균
1.97대1을 나타냈다.

이날 마감한 용인대는 7백30명정원에 총 2천9백98명이 지원, 평균 4.1대1을
기록한 가운데 연극영화(야간) 13.0대1, 특수체육학과 8.4대1, 태권도학과
7.4대1, 유도학과 5.7대1으로 25개학과가 모두 정원을 채웠다.

강남대등 9개대는 7일, 상지대.울산대등 24개대는 8일 원서접수를 마감
한다.

후기대는 오는 10일 본고사없이 면접고사만을 치르며 합격자는 14-17일
사이에 대학별로 발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