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TV참피온" 프로그램에 출연해 "징검다리게임"을 하던중 2.5m 아래
로 추락, 골절상을 입은 강모씨(여.21.명지대 사회교육원2년)와그 가족등 3
명이 4일 "위험한 프로그램인데도 안전장치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부상을
입었다"며 한국방송공사등을 상대로 3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
지법에 냈다.

강씨등은 "장애물경기 등으로 부상사고의 위험성이 높은데도 사고지점에는
두께 약40cm의 딱딱한 스폰지뿐이었으며 사고 직후 의료요원이 응급조치를
한다며 어깨와 발목에 무리한 힘을 가해 오히려 상처가 악화됐다"며 "이로
인해 육체적 고통은 물론이고 학기말시험을 치르지 못하는등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