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올해초 제2창업 정신으로 임금동결을 선언했던 한보철강
노조가 12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한보철강노조(위원장 장의진)조합원 8백70여명은 이날 오전7시부터 전면
파업을 벌이며 회사측에 임금협상및 아산만으로 공장을 이전할 경우 잔류자
에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초 아산만으로 공장이전에 따른 자금확보를 위해 임금동결을
선언했고 지난3월초 이전자 처우개선안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8월 현집행부가 들어서며 임금협상과 잔류자 1인당
1천만원및 평균임금 12개월치 지급을 요구하며 지난10일 쟁의행위돌입
을 결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