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백산맥'' 제작진과 극장에 대한 협박편지발송 사건을 수
사중인 서울경찰청은 3일 편지발송인으로 돼있는 ''한국전쟁참전
군인연맹''등 8개 단체대표들에게 오는 5일까지 출두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은 또 협박편지를 받은 태흥영화사,극장연합회,국도.단성사
의 대표 4명에 대해서도 피해여부에 대한 참고인조사를 위해 출
석토록 요청했다.

경찰은 편지발송인으로 돼있는 단체의 대표들을 상대로 편지를
보내게 된 경위와 협박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등에 대해 조사한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