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응급의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내년부터 응급환자의 미납
진료비를 대불해주고 각급 병원의 응급환자용 병상의 신.증설과 구급
차의 구입도 지원해 줄 방침이다.

2일 보사부에 따르면 내년에는 10억원 범위내에서 의료기관이 응급
환자를 진료한 뒤 받지 못한 치료비를 대불해주기로 하고 구체적인
지급기준을 연내 마련키로 했다.

보사부는 응급환자의 연간 진료비 미수금이 38억원에 이른다는 의료
계의 주장에 따라 내년에 미수금 발생규모를 정확히 산정,오는 96년부
터는 전액을 보상해줄 방침이다.

보사부는 또 응급환자의 신속한 수송을 위해 우선 내년에 전국 15개
시.도에 총 1백대의 구급차를 신규 구입토록 하고 그 구입비용 22억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