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회장 김진균 사회학과교수)는 30일 오전
교내 교수회관에서 경상대 교수에 대한 구인장 발부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의 학문연구와 교육활동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교수들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이해''는
북한의 주체사상에서 남한을 분석하는 개념이나 규정들을 일관되게 비판
하고 있다"며 "검찰이 이 책에 이적의 혐의를 씌우려하는 것은 우리 사
회의 진보적 사회과학계 전체를 불온시하는 시대역행적 처사"라고 주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