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60일째를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 사태는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
데 회사측의 조업강행과 노조의 조직적 방해로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최악
국면을 맞고 있다.

회사 측은 20,21일 막판 교섭에서 잠정합의안 마련에 실패하자 당초 계획
대로 정상조업을 촉구한 노조원 1만여명을 독려,22일 부터 중장비,중전기,
해양부서 등을 중심으로 조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노조는 21일 쟁대위 회의에서 회사측의 조업을 저지키로 결정하고
오토바이를 소지한 노조원 5백명으로 작업방해조를 편성,작업현장을 돌며
본격적인 조업저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