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양(5)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대천경찰서는 김양을 부검
한 결과 장기중 간의 일부가 없어진 것이 밝혀짐에 따라 이 사건이
정신질환자나 민간속설을 믿은 난치병환자,사이비종교집단등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보고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범행가능성이 있는 정신질환자나 난치병환자를
찾기 위해 인근병의원과 보건소등에 경찰관을 파견, 관련환자의 명
단파악에 나서는 한편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특별호구조사를 실시
하고 있다.

경찰은 또 수사를 전면 공개로 전환, 18일 오후 8시 사건이 발생한
대천시 대천동과 동대동에서 임시반상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사건을
전후해 마을에 낯선 사람이나 거동수상자가 나타났었는지 여부와 인
근에서 정신질환이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소재에 대해서도 신
고해 줄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