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직장폐쇄 10일째인 현대중공업 사태는 노사의 협상거부로
대화가 단절된 가운데 계속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9일에도 LNG선과 골리앗크레인등 불법 철야농성을 계속
했으며 현총련산하 노조위원장등 2백여명의 계열사 조합원들은 오후6시 현대
중공업 정문앞에서 직장폐쇄 항의시위를 벌였다.
현대정공 창원공장은 이날 기본급 4만6천80원 인상 및 주거지원금 8억원 지
원등 임단협회사안에 대해 조합원찬반투표을 실시, 전체조합원 1천8백86명중
57.4%(1천82명)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지난26일부터 3일간 시한부 전면파업한 현대미포조선은 성의있는 협상촉구
를 위해 이날 회사의 30일 하루 휴가제의를 거부하고 무기한 전면 파업키로
결정했고 현대정공 울산공장과 한국프랜지는 부분파업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