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만18세 미만 청소년의 당구장 출입이 허용된 이후 일부교육계와
학부모들이 우려했던 청소년들의 내기당구가 크게 늘고 있다.

29일 여수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 성인들의 내기(도박)
당구를 흉내낸 속칭 ''각기당구''가 성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흡연
모습도 쉽게볼 수 있다는 것.

이모씨(53.여수시 수정동)는 "지난 22일 오후 여수시 충무동 모당구장에서
10대소년들이 소위 ''나인볼''등 내기당구를 치고 있었으며 바로 옆 당구대에
서도 담배를입에 문 청소년들이 2-3명씩 짝을지어 내기당구를 치고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여수시내 상당수의 당구장이 거의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