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태 국방장관이 5일 국회본회의에 출석, "새로 개발되는 수도권 신도시
자체를 유사시 `장애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발언이 이지역
주민들 사이에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일산 신도시를 비롯한 고양시.의정부시등 수도권 북부지역 주민들은 "일산
신도시가 방어용으로 조성됐다니 경악을 금할수 없다" "볼모로 잡힌 기분"
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양시민회등 일산신도시를 비롯한 고양시 8개 시민단체와 고양시민들의
모임인 `고양시 시민연대회의''는 6일오전 이장관의 이같은 발언 진의와 해
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으며 7일중 이를 규탄하는 내용을 일간신문
에 낼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국장장관의 망언을 규탄하는 동시에 이번 발언
에 책임을 지고 인책사퇴할 것을 요구했다.